【 앵커멘트 】<br /> 통일부는 탈북민 정착 교육이 이뤄지는 하나원에서 심리 상담을 강화하겠다며 지난 2018년 11월 '마음건강센터'를 설립하고 지원을 약속했습니다.<br /> 그런데 웬일인지, 있는 예산도 다 쓰지 않고 예산 집행률도 해마다 줄고 있습니다.<br /> 배준우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통일부는 지난 2018년 11월 탈북민의 심리 상담을 강화하기 위해 진료실과 상담실을 합쳐 마음건강센터를 신설했습니다.<br /><br /> 하지만 오히려 관련 예산은 2018년 1억 9천여만 원에서 개소 후인 2019년에는 1억 7천6백만 원으로 줄었습니다. <br /><br /> 더욱이, 확보한 예산도 제대로 쓰지 않아 예산 집행률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 북한 생활과 탈북 과정의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탈북민의 현실을 고려하면, 체계적인 심리치료는 절실합니다. <br /><br />▶ 인터뷰 : 탈북민 A<br />- "그땐 상담이 왜 필요한지도 몰랐으니까…. 상담사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우울증이 뭔지 ...